스테로이드주사를 맞은 부작용인지 혈당 조절이 잘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당뇨인지 의심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의심하지 않고 확실하게 당뇨병인지 확인하고 싶어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비용은 생각보다 저렴해서 토요일 주말 진료를 하고, 검사까지 했는 데 7,400원을 지불하고 왔습니다. 아마 평일에 병원에 갔다면 진료비가 더 저렴하기 때문에 더 적게 돈을 지불하고 왔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 비용은 1회당 5,000원~6,000원 정도 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하게 된 배경
저는 지난 23년 10월 콜레스테롤 검사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456이 나왔고, 현재는 당뇨전단계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허리에 맞았습니다.
혈당 관리가 잘 되는 건강한 사람이 스테로이드주사를 맞았다고 혈당 관리가 전부 문제가 되지 않고 제 경우 집안에 당뇨를 앓고 있는 친척이 많기 때문에 유전적으로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는 임신성 당뇨에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에 걸렸던 산모 중 출산 후 5년 이내 당뇨 판정을 받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저는 꾸준히 관리가 사실 필요합니다.
임신 중에 살이 20kg 정도 증가를 했었고, 현재는 10kg 정도 감량을 했지만 여전히 비만이기 때문에 병원에 가면 항상 체중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병원에서 시행한 손 끝에서 채혈을 해서 혈당 검사를 했는데 식후 혈당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공복 혈당을 쟀는데 130이 나와서 일주일 간 집에서 혈당 검사를 했습니다.
혈당 검사 정상 범위
집에서 혈당 검사를 해 본 결과 사과를 먹고 300 이 넘게 오른 적도 있었고, 200 이 넘은 적도 2번 있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1시간 내에 운동을 하면 200을 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좀 적게 하거나 안 하면 혈당이 200은 그냥 넘어버리더라구요.

제가 일주일 동안 자가혈당검사를 시행해 본 결과 공복혈당이 100이하로 나온 날은 없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으로 했을 때 109 인데, 역시 거의 115 정도로 역시 이 기준 또한 넘는 수치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공복혈당이 126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 경우 내당능장애 정도에 해당이 되고, 당뇨병에는 아직 해당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당뇨전단계 정도 수치가 나왔기 때문에 식단관리, 체중관리를 해야된다는 점은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란?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당 평균치를 평가하는 것으로 당화된 A1c형 혈색소의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 입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의 운동이나 음식섭취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혈당 조절을 평가하는 유용한 기준으로 사용되는 검사이기도 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방법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 판단 방법
정상범위는 4.0 ~ 6.0% 를 정상 범위로 봅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다행히 당화혈색소 수치가 5.6%가 나와서 정상 범위였습니다!
결론
당화혈색소 검사는 2~3개월의 당화혈색소의 평균치를 구하는 것입니다. 1년에 3~4번 정도 시행하는 것이 안심이 될 거 같습니다.
자가 혈당 검사에서 분명 혈당 스파이크 증상을 보이고 있고, 운동 등을 했을 때 혈당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혈당 수치는 정상 범위를 벗어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식단관리, 체중관리, 간헐적단식 등을 시행하여 건강을 회복하도록 해야될 거 같습니다.
특히 당뇨 경우 하루 아침에 괜찮아 질 수 있는 질병이 아니고 당뇨합병증이 무섭기 때문에 운동하고 식단 조절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