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수술 없이 어떻게 극복할까?


사무직으로 근무한 지 이제 15년 차 정도 되어 가는 거 같습니다. 고질병처럼 따라온 목디스크 이제는 덜 아프고 싶은 마음에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목디스크 수술 없이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가는 과정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목디스크 초기 증상


23살 부터 사무직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직업병처럼 목, 어깨 통증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또 어느 순간 부터 어깨에 돌 덩이가 하나 올라가진 것 처럼 어깨 근육이 뭉치기 시작하더군요. 때로는 목에 담이 와서 고개가 잘 안 돌아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목, 어깨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20대 초기에는 정형외과에서 하는 물리치료를 받고 처방 받은 약을 먹으면 하루 이틀이면 풀리고 괜찮았습니다. 그 때 처방 받은 약은 대개 근육이완제 였습니다.


거북목, 일자목 판명 받다



20대 후반이 되었을 때, 사람들이 너 목 거북목 같애라고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일 할 때 집중을 하다 보면 모니터 쪽으로 고개를 내놓고 일을 하는 습관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서 목 엑스레이를 찍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의사쌤이 거북목이면서 일자목인 거 알고 있었어요? 라고 말을 하셨습니다. 물론 알고 있었지만 그냥 직업병이 거니…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개선이 되는지 잘 몰랐습니다. 또한 어깨가 묵직하고 목이 잘 안 돌아가는 거 쯤 약 좀 먹고, 물리 치료 받으면 금방 괜찮아지니까 크게 걱정을 안 했던 거 같습니다.

거북목, 일자목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주사 치료와 도수치료,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도수치료를 처음 받은 게 2017년 입니다.

그래도 그 때까지는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목디스크 판명 받다


이제 제가 30대가 되었습니다. 물리치료를 받으면 괜찮던 어깨는 더이상 물리치료를 받아도 괜찮아지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어느 날 부터인가 자면서 왼쪽 어깨부터 새끼 손가락까지 저릿저릿 절리는 증상이 생겼고, 왼쪽 팔은 뭔가 감각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을 잘 때도 불편해서 잠을 자는 데도 힘든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심각해졌습니다. 밤에 잠을 잘 때도 불편하니 제대로 목을 치료를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절리는 증상이 있으면 목디스크 일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을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서는 MRI를 찍어봐야 하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실비 보험 청구하면서 목디스크 치료 받기

과거 도수치료는 교통사고로 인해 상대방이 100% 과실이어서 거북목 치료에 좋다고 해서 병원 추천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 돈이 들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 당시 입원 치료를 받고 싶었으나 아이가 태어난 지 1년이 안된 때라 통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병원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입원 치료는 못했습니다.


30대 초반이 되고, 회사를 그만 둔 상황임에도 어깨는 또 아팠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보니 MRI를 찍어봐야 하고 이거를 찍는 비용이 30만원 정도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2018년 당시 금액) 통원 치료로 받을 수 있는 실비 청구액 한도가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실비 가입 되어 있는 게 한도가 25만원 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그래서 시간이 된다면 몇 일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입원을 해서 MRI를 찍은 결과 목디스크라고 결과가 나왔고, 목 뼈가 7개 있는데 그 중 3군데 마디가 디스크가 튀어나온 것을 확인 했습니다.

나중에 혹시 목디스크로 수술을 할 수 있는데, 살이 쪄 있으면 수술할 때도 위험하니 살을 좀 빼라는 의사 조언도 들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아이를 출산하고 얼마 안되어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있었습니다.

목디스크 극복 방법

1. 생활 습관 개선 – 모니터 높이 올리기

목디스크를 악화시키는 것 중 하나가 핸드폰 보는 자세입니다.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하는 자세가 딱 거북목 형태입니다. 두번째로 목디스크에 안 좋은 자세가 모니터를 낮게 놓고 보는 자세입니다.

요즘은 일어서서 업무를 할 수 있는 책상도 나왔지만, 그건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일단 앉아서 일할 때 내 눈높이보다 높게 모니터를 볼 수 있도록 모니터 받침대를 구입했습니다.

2단 모니터 받침대를 통해 모니터를 높힌 이미지


저는 성격이 깔끔한 편은 아니어서 대강 정리 해놓고 업무를 하는 편입니다. 2단 모니터 원목 받침대 경우 새로운 서류 정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라서 업무에 사용한 서류를 넣어 놓고 사용합니다. 목이 더 많이 아플 때는 모니터 밑에 A4 한세트를 올려서 더 높게 위치를 하게 하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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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활 습관 개선 – 베개 바꾸기

잠 잘 때 베개를 높게 자도 목에 무리를 줘서 목디스크가 더 심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좀 불편하더라도 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베개로 변경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베개가 있지만 메모리폼 베게 경우 별로 효과를 못 봤구요.

그나마 제가 효과를 본 베개는 이 제품입니다. 목을 딱 고정을 해주고, 반듯하게 자도록 도움을 줍니다. 특히 목이 많이 아픈 날에는 불편해도 꼭 이 베개를 배고 반듯이 자려고 노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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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병원 다니기 – 도수치료

물리치료를 받으면 5분~10분 정도 도수치료를 해주는 병원을 골라서 다니고 있습니다. 도수치료를 따로 예약해서 받을 수도 있지만, 그 것은 비용적으로 조금 무리가 있어서요. 도수치료를 별도로 하는 경우는 비급여입니다. 그래서 비용이 많이 나오고, 실비 보험이 들어있는 경우에도 횟수 등이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보험 약관을 잘 살펴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심해서 아프다 싶을 때는 도수치료를 매주 마다 50분 정도씩 받기도 했습니다. 목디스크 치료는 꾸준히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편한 방법으로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4. 병원 다니기 – 견인치료

병원에서 추천해준 치료가 견인치료입니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로 디스크가 튀어 나와 눌리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견인치료로 목 뼈 사이를 늘려주면 눌린 신경이 덜 눌리게 되어 손 끝까지 저리는 느낌이 사라지게 됩니다.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데, 누어서 목을 잡아 빼는 형태도 있고 앉아서 하는 것도 있는데 효과는 비슷한 거 같습니다.

역시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매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5. 병원 다니기 – 주사 맞기


주사는 워낙 다양하지만, 거북목 또는 일자목이 되면 목 주변 근육이 부자연스럽게 경직되거나 그 상태로 고정이 되어 제자리로 돌아가지를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근육 재생에 도움이 되는 주사나 근육 이완 되는 주사를 맞기도 하는데 대부분 비급여라 돈이 비쌉니다. 역시 실비로 적용되어 일부 돌려받을 수는 있습니다.

6. 걷기 운동 시작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운동인 것 같습니다. 그 원리는 잘 모르겠지만 몸을 반듯히 새우고 만보걷기를 하게 되는 경우 뭉친 어깨가 좀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 3회 이상 걷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높지 않은 산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글 마치며

목디스크는 한번 생기면 평생 고생을 하는 병입니다. 하지만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하여 수술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많이 아플 때는 병원치료도 도움이 되지만 평생 근육이완제, 소염진통제를 먹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몸에 무리가 덜 가도록 모니터 받침대나 경추베개를 사용하는 방법 등을 해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하는 중에도 스트레칭을 해주고, 점심시간에도 30분 씩 걷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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